2017 유희왕 7월 썰 백업
유희왕 7월 썰 백업
1.
카이진으로 침대에서 곤히 자고있는 유우기의 머리를 정돈해주는 카이바 보고싶다. 달빛이 유우기 얼굴 위로 드리워지고 카이바는 곤히 잠든 유우기의 뺨을 쓰다듬으며 바라보다가 살포시 콧등에 키스해주는거 보고싶다
2.
카이바랑 유우기가 싸우면 카이바는 절대로 사과같은거 안하려고 하겠지. 분명 카이바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해서 유우기가 말대답하면 카이바는 자존심 깎이는거 싫어서 심한말 할거같다. 결국 우는건 유우기고 그래도 카이바는 좋아해서"카이바군정말싫어!"만하겠지
그렇게 대판싸우고 유우기는 집에 가서 이불 잡고 엉엉 울다가 잠듦. 눈이 퉁퉁부운채로 눈을 떴는데 시간은 새벽임. 눈을 꿈벅이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침대 옆 탁상에 신선한 꽃이 놓여져있고 깜짝 놀라 몸을 일으키니 옆에 카이바가 걸터앉아있겠지.
유우기는 싸웠던 일이 생각나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카이바가 유우기 힐끔 보고는 "운건가. 듀얼킹이란 칭호가 부끄럽군"같이 좋은말은 하나도 못해주겠지. 그런 카이바 성격을 유우기는 알고 있어서 별로 신경 안쓰고 그래도 이렇게 꽃사들고 자기 찾아온
카이바가 고마워서 꽃이 든 화분 들고 "날 위해 사온거야? 정말…예쁘다."
고마워 카이바. 유우기의 말에 힐끔 보다가 카이바는 별말없이 콧웃음 치겠지. 유우기는 서툴지만 이게 카이바의 사과 방식이라는걸 알고 있어서 찾아온 카이바에게 가장 예쁘게 웃겠지
카이바는 그런 유우기의 얼굴이 너무 예뻐서 그냥 가만히 아무말 않고 귀가 붉어지겠지. 유우기는 일어나 카이바 옆에 걸터앉아서 손 잡아주고 가슴팍에 기대어 다시 잠을 청하겠지. 그런 유우기를 카이바는 새벽 내내 곁에서 지켜주는게 보고싶다.
3.
카이바 옷은 왜 그렇게 막 가죽끈으로 해놓은걸가 m인가
4.
RT)ㅋㅋㅋㅋㅋㅋㅋㅋ개좋앜ㅋㅋㅋㅋㅋ 집이 파괴될 위험에 처한 유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말하니 꼭 달팽이집 같다ㅎㅅㅎ
https://twitter.com/na_cholo_ka/status/862994994759483392
5.
카이진으로 지갑 재정난인 유우기를 보고 카이바가 일자리 구해주는거 보고싶다.
유우기는 졸업하고 나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겠지. 자기 꿈이 있더라도 일단 돈이 있어야 하니까. 어떻게 돈을 벌지 하다가 죠노우치가 "바이트 해보는거 어때?" 해서 알바를 구하는 유우기. 유우기는 커피숍알바 했으면 좋겠다. 유니폼입고... 커피숍에 일자리를 구한 유우기는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이래저래 일자리도 구했겠다 나름 돈을 모아 꿈을 이루는 상상을 했음. 하지만 유우기 생각과는 다르게 사회로 나온 유우기에겐 어느정도 가혹한 일들이 일어나겠지. 유우기가 알바 초짜인걸 안 사장은 돈을 제때 주지 않는다던지 초과근무를 시킨다던지 조금만 실수해도 엄청 뭐라고 한다던지 등등 유우기를 엄청 구박할것임. 유우기는 흑흑 하면서도 알바란 이렇게 고되구나, 돈버는건 힘들구나 하면서 다 견디겠지. 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유우기도 많이 힘들어서 죠노우치에게 "알바가 이렇게 힘든일이었어. 죠노우치는 어떻게 이걸 다 견딘거야?" 하면서 페이도 못받고 일한다는걸 털어놓겠지. 그걸 안 죠노우치는 빩침이 머리끝까지 올라서 유우기의 일터로 처들어갈것임. 왜 유우기한테 일당 제대로 안주냐고 사장은 '그렇게 꼬우면 관두던가' 라는 식으로 계속 이렇게 나오면 짤라버릴거라는 말에 죠노우치 아무것도 못하고 유우기만 쓴소리 듣겠지. 자기로 인해서 유우기 일터가 짤리면 안되니까. 근데 그 장면을 카이바가 차타고 가다가 발견했음 좋겠다.
다음날도 힘내서(기운은 없지만 최대한 내서) 다시 바이트 하는데 왠지 오늘따라 손님이 많겠지. 젊은사람들 부터 회사원, 보디가드처럼 생긴 사람들 등등 평소 보기 드문 사람들이 보여서 유우기 좀 당황하면서도 장사 잘되니까 기쁜마음으로 일할듯. 그뿐만이 아니라 갑자기 사장이 수당을 다 챙겨주기 시작하고 통장으로 밀린 일당도 다 입금되어있었음. 유우기 의아해하면서 사장에게 묻지만 사장은 (눈을 피하며) 아무말도 안하겠지. 그렇게 장사가 잘 되던 참에 모쿠바가 유우기네 일터 찾아오겠지. 유우기는 모쿠바를 보자 밝은 얼굴로 맞이할테고 "일 하는거 즐거워 보이네" 하면서 인사하겠지. 무슨 커피 줄까 하려던 참에 모쿠바가 유우기한테 "유우기, 우리 형님 회사에서 일할 생각 없어?" 라는 말에 순간 멍해질듯. 그게 무슨 소리냐며 내가 왜 카이바 회사에서 일을하냐고 난 아직 그렇게 큰 회사에서 일할 생각없다고 하니 모쿠바는 "바이트야 바이트. 간단한 바이트. 그렇게 큰 일같은것도 아냐. 내가 형님에게 특별히 부탁해볼게." 유우기, 이루고 싶은 꿈 있잖아? 거절하지 말고 받아. 하면서 명함 건네줄듯. 유우기는 그런 모쿠바의 제안에 얼떨떨하면서도 눈에 눈물 고이고서 고맙다고 하겠지. 수당도 더 넉넉히 챙겨준다고 하고 며칠 뒤 카이바네 듀얼장 알바 하는거 보고싶다. 카운터도 좋지만 덱 배치 같은것도 조언해주고. 유우기는 도움을 준 모쿠바에게 고마워할테지. 사실 유우기를 취직시키라고 모쿠바에게 시킨건 카이바 일것이다. 모쿠바도 유우기의 사정 듣고 카이바 형님이 시켰다고 하면 안돼? 하니까 쓸떼없는짓 하지 말라며 절대 내가 시켰다고 하지 말라고 당부할듯. 왜냐면 카이바는 초츤데레니까. 그렇게 알바하는 유우기를 카이바는 가끔 회사에서 힐끗 보는정도로 만족하는 그런 카이진 보고싶다.
6.
유우기 카이바 올때까지 거실에서 기다리다가 잠들어버렸는데 카이바가 새벽에 소파에서 자는 유우기 안아들고 침대로 옮겨서 이불 덮어주는 그런 카이진 보고싶다.
7.
유우기는 카이바 무릎베고서 담요 하나 덮고 곤히 자고 마저 유우기 재우고 서류 보는 카이바 보고싶다.
8.
카이바 사장이 레몬쿠키 먹으면서 일하다가 입에 부스러기 남아있는거 보고싶다
9.
차를 좋아하진 않지만 유우기가 사다줘서 로즈마리 차 마시는 카이바 사장
10.
제 애인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같다.
둘다 의욕이 넘쳐서 서로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11.
보면서 너무 신기했던게... 분명 얘네 둘도 처음 보는 몬스터 형태일텐데 서로가 스킬 이름 다 알고있다는거 넘 신기함... 둘이 들어가기 전에 짰니? 막 문뒤에서 내가 이케이케하면 이 몬스터가 되는데 스킬은 갤럭시크러쉬야 이럼? 아 상상하니 졸귀네
12.
이거 마치 뭐랄까... 카이바랑 유우기가 싸워서 유우기가 집 나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와서 유우기네 친구들에게 화상통화 거는데 스크린 너머로 유우기 발견했는데 유우기 표정 울다 지친 표정이여서 속내 착잡해지는 카이바 같다.
13.
좋아해.
다정하지 않을 뿐.
14.
도련님 카이바 시중 유우기 보고싶다
15.
Rt) 새벽까지 논문작성에 빡친 카이바가 냉장고에서 간식 꺼내서 먹는데 유우기가 왜 과자 다처먹냐고 해서 울컥하는 카이바 보고싶다
https://twitter.com/qwqw888/status/886278349579927553
16.
유우기 여리여리하고 순진해서 납치당하면 카이바가 회사 인력 총동원해서 유우기 구해줬으면 좋겠다. 단순히 피래미들한테 붙잡혀간게 아니라서 손에 땀을 쥐면서 머리쓰고 전략짜는 카이바 보고싶다.
물론 그 과정에서 카이바가 진땀 흘리면서 손에 땀이 찰 정도로 긴장해야함. 컴퓨터 두드리고 전화걸고 안풀리면 키보드 내려치고 "유우기!!!!!!" 하면 지친 유우기가 풀린 눈 들면서 "카이바..."하는 그런 장면이 보고싶다. (10화)
유우기를 납치해간 장본인들은 카이바 회사 주식을 목적으로 유우기를 내세우며 협박하지만 카이바가 후자케루나 하면서 눈썹 하나 까딱 안하겠지. 전부 죽일 목적으로 눈에 살기를 품는 카이바 보고싶다.
그렇게 유우기를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카이바는 유우기를 마중나오거나 하지 않을거임. 카이바가 보낸 차를 타고 갈때 이소노가 회장님이 열일했다고 모든걸 재쳐둔 채 유우기씨를 구하는데 있는 힘을 다 쏟아냈다는걸 듣고 차안에서 픽 웃는 유우기 보고싶다
17.
눈먼무당 유우기와 중퇴 교수 카이바 보고싶다
18.
차마시는 유우기와 카이바 너무 좋다. 서로에게서 차 향기가 우러나는 그런 분위기 정말 좋겠다.
19.
카이진으로 클리셰지만 찌통인거 보고싶다... 카이바가 늘 재수없게 굴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유우기는 카이바에게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해줬겠지. 유우기를 만나기 전 카이바는 고단했던 어린시절 때문에 애정결핍이 생기고 때문에 힘과 승리, 권력으로 마음의
공허를 채우려고 했지. 너무 어쩔 수 없이 성격이 뒤틀려버렸고 카이바는 그게 자신의 삶의 전부라고 단정짓겠지. 유우기는 그런 카이바에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주고 카이바가 계속 기분 나쁜 말만 해도 유우기는 그래도 카이바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겠지
사실 카이바도 유우기의 말들에 여러가지 깨달음을 얻었지. 하지만 그걸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어. 한편으론 그런건 다 헛소리라고 단정짓겠지. 유우기는 카이바를 혼자 두지 않았고 카이바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옆에서 바로잡아주는 유우기 보고싶다.
폭력으로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니라던지, 복수심 때문에 판단이 흐트러지면 안된다던지 등등 카이바 보다 성숙한 유우기가 졸업 전까지 옆에서 같이 있어주면 좋겠다. 때문에 카이바도 깨닫는게 있기는 하겠지. 유우기 덕분에 카이바는 점점 성숙해지겠지.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완벽한 회장이 되기 위해선 유우기 같은 성숙함도 필요함을 어렴풋이 인정하며 그런 부분에 대해 카이바 스스로 훈련했으면 좋겠다. 결국 유우기는 제 숙명의 라이벌 이었어도 자신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성장시켜준 것에 대해
마음을 가졌겠지.
여기까지면 학창시절의 둘은 서로를 성장시켜준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하겠지만 유우기가 사고가 나서 생사가 위태로워진 상황이 보고싶다. 카이바는 그 소식을 듣고 아무도 눈치 못채게 회사인력을 동원해 유우기를 서포트 해주겠지.
유우기가 죽으면 카이바가 갈수록 피폐해지고 무너지는 모습이 보고싶다. 유우기의 절명 소식에 카이바는 이틀간 회사에 보이질 않다가 다시 나왔을 때엔 정말 일에 미친 사람인것처럼 한달 분량을 하루만에 다 끝내버리는 카이바 보고싶다.
잠도 자지 않고 마치 무언가를 잊어버리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하는 카이바 보고싶다. 잠도 못자고 마음도 피폐해져서 아무리 카이바라도 버티지 못할거다. 결국 책상 위로 쓰러지고 꿈속에서 유우기를 만났으면 좋겠다.
유우기는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제 어깨에 걸터앉은 유우기를 보며 카이바는 말없이 유우기의 뺨을 쓰다듬을거야. 졸업 이후,그전도 잘 보지 못했는데, 못본지 꽤 오래된 얼굴이구나 하고. 유우기는 그런 카이바를 내려다보며 눈물을 떨구며 속삭이겠지.
"냉정해져 카이바" 넌 이제 회사의 사장이야.
그 말을 끝으로 카이바는 정신이 들고 그 옆엔 울며 난리가 난 모쿠바가 있겠지. 그 이후로 카이바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굳은 의지의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회장이 되는... 뭐... 그런 이야기...
분명 이거 쓰려고 한게 아닌거 같은데... 그냥 카이바의 마음속에서 현생에 없는 유우기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나는 그런 모습이 보고싶었음
20.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우기가 "카이바군...! 왼팔이..!" 하는데 카이바갘ㅋㅋㅋㅋㅋㅋ "나이..! 난데모나이!!!!" 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소리 무슨 너무 리얼하곸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ㅠㅠㅠ
20.
유우기의 고마워 라는 말에 마음이 간지러워서 괜히 훙 거리며 등돌려 가버리는 카이바
21.
카이진으로 외강내유X외유내강 카이바X유우기 보고싶다.
카이바랑 유우기는 성인이 되고 유우기는 게임 콘테스트에 우승해서 카이바와 같이 게임 작업하는 사이가 되겠지. 유우기는 4년간 카이바를 만나지 못하다가 공동작업을 하게 되서야 오랜만에 카이바를 만나게 됐어. 물론 스크린에서 가끔 봤지만 다시 대면하게 된건 4년만이었어. 4년이 지나도 카이바의 얼굴에선 비정이 흐르는게 유우기의 기억과 별 다를게 없어보였어. 하지만 기만함과 오만함은 조금 수그러든 것 같았어. 물론 아예 없는건 아니었지. 공동제작을 하면서 그런 카이바의 성격 때문에 많이 고생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카이바는 유우기의 의견을 잘 반영해주었어. 아무리 자존심이 세다고 해도 누군가의 작품이고 크리에이터도 만족시켜야 한다는 완벽주의인 카이바이기 때문에 아무리 유우기라도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려고 애쓰겠지. 그렇게 서로 게임 제작도 하고 아무래도 자주 만나야 하는 사이가 되니까 같이 술도 마시는 날이 오겠지. 물론 카이바는 사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겠지만 우연히 칵테일 바에서 서로 만났으면 좋겠다. 그곳은 유우기와 카이바의 단골 술집이면 좋겠다. 카이바는 일하느라 자주는 못오지만 가끔 술이 마시고 싶으면 그쪽으로 오곤 했어. 카이바는 유우기와 한자리 띄어서 앉겠지. 유우기가 먼저 카이바에게 말걸테지. "카이바군도 여기에 오는거야?" 하면 카이바는 고개도 안돌리고 그딴걸 알면 어쩔거냔 식으로 말할테지. 카이바의 답변에 역시 예전이랑 다를건 없구나 하며 하하 웃어넘길테지. 말거는건 계속 유우기일거야. '정말 오랜만이다.', '회사 경영 하는건 힘들지 않아?', '학생 시절에 카이바 군도 힘들었겠다.' … '아템을… 만났다면서?' 그 말에 카이바가 눈동자만 굴리며 유우기를 힐끗 보겠지. 유우기는 말없이 잔만 보다가 문득 분위기가 가라앉은걸 느끼곤 서둘러 전환하려고 "저기 체스 하지않을래?" 했음 좋겠다.
어느 탁자 한 곳에 체스판이 있었고 서로 술 마시면서 체스 하는 모습 보고싶다. 서로 취기가 좀 돋아서 얼굴에 홍조가 띄어도 표정과 눈빛은 체스에 몰두하는 카이바와 유우기가 보고싶다. 아무튼 둘 다 게임의 제왕이라 체스도 막상막하면 좋겠다. 하지만 체스는 카이바가 한 수 위겠지.
"체크메이트"
와 카이바군은 체스 잘하는구나. 얼굴이 살짝 붉어진 채로 미소 지으며 체스판을 보는 유우기에 네가 못하는거다 하며 술 한모금 마시는 카이바.
"카이바 군은 체스에 유대가 깊다고 들었어. 나는 한두번 둬본게 다거든."
그 말에 카이바는 아무말도 않고 술을 들이키겠지. 유우기의 눈에 비친 카이바의 얼굴은 조금 서글퍼 보였어. 서둘러 유우기가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전에 카이바는
"모쿠바는, 내 동생은, 체스를 두는 내 모습을 좋아했어."
어릴때부터, 나에게 체스는… 내가 들 수 있었던 유일한 무기였고 누군가에게 이길 수 있는 수단이었어. 그 땐 그랬었어 그때는. 모쿠바는 그때의 나를 되돌리고 싶어했어. 고자부로와의 체스 내기에 내가 이겨버려서 나에겐 웃음이 사라졌다고 믿었어. 당시 나에겐 그것만이 전부였어. 어쩌면 내가 가장 강해지는 순간이었어. 체스를 둘 때만은, 기분이 좋았거든.
제 과거를 털어내는 카이바를 보고 유우기는 잠시 벙쪄선 카이바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어. 카이바의 이런 약해진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았어. 다른 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는 모습인 것 같았지. 이야기를 잇던 카이바의 얼굴에 미소가 그려졌어. 얼굴은 술김에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날선 눈매는 누그러져선 음울한 눈동자가 담겼어. 카이바는 입술을 깨물곤 손으로 눈 주변을 가렸어. 열없이 무너지는 카이바의 모습에 유우기는 서둘러 카이바의 옆으로 와서 어깨를 감싸주곤 연신 미안하다고 말했어. 유우기도 어렴풋이 느꼈어. 카이바는 고된 삶을 살았고 자신과 마지막 남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마음을 강하게 먹으며 비정하게 살았다는걸. 카이바는 유우기의 어깨 위로 속절없이 무너졌어. 카이바의 머리칼이 유우기의 목덜미를 간지럽혔고 뜨거운 살갗이 살결에 닿자 괜히 가슴이 간지러워서 카이바를 일으키려는데 도저히 일어나질 않았어. 결국 카이바의 한쪽 팔을 어깨에 걸치고 일어서는데 몇 번 위태롭게 휘청이다가 남아 있는 힘을 쥐어 짜내서 카이바를 부축하며 근처 호텔까지 걸어갔어. 카이바와 유우기 키 갭이 엄청난데 카이바의 구두 끝이 걸을 때마다 쓸리는게 보고싶다. 카이바를 부축하느라 유우기의 온 몸은 땀으로 젖겠지.
그렇게 간신히 카이바를 호텔 방 안 침대 까지 옮기고 나서야 한숨 돌리는 유우기. 카이바의 얼굴은 취기 때문에 여전히 얼굴에 홍조가 옅게 띄어져있고 길게 뻗어진 속눈썹 주변엔 눈물 자국이 서려 있었어. 방금 전 많이 약해진 카이바의 모습을 떠올리다가 손을 들어 땀에 젖은 카이바의 앞머리를 옆으로 정돈해줬어. "많이 힘들었구나, 카이바군." 카이바의 어릴적 이야기는 어렴풋이 들은적이 있어서 술김에 말해준 카이바의 말을 듣고 나니 유우기도 덩달아 서글퍼졌어. 어느새 유우기의 눈동자도 물기가 져서 소매로 눈 주변을 닦다가 이만 가려고 일어서는데 갑자기 카이바가 유우기의 손목을 콱 잡았어. 깜짝 놀란 유우기가 카이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가지마..."
그 목소리가 너무 아련해서 유우기는 그 자리에서 멈춰버렸어. 손목에 힘이 실리자 유우기는 윽 소리를 내다가 곧 힘에 의해 카이바의 옆에 같이 눕게 됐어. 어렴풋이 올라오는 술냄새와 깨끗한 코튼 향의 향수냄새가 유우기의 가슴을 간지럽혔어. 카이바는 눈을 가늘게 뜨고 유우기를 내려다 보고 있었어.
카이바의 돌발적인 행동에 유우기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었어. 그런데 카이바가 다른 한 손으로 유우기의 뒷목을 감싸고 제 품으로 끌어당겼어. 잡은 손목은 여전히 힘을 싣은 채 였어. 남자 향수의 코튼향이 유우기의 코 끝을 자극했어. 카이바의 심장소리가 들릴 정도였어. 카이바군 술에 정말 약하구나 생각하고 이렇게 있다간 내일 카이바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서 달래며 벗어나려는데
"가지마…"
카이바의 목소리엔 아까보다 물기가 지어있었어. 유우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잡힌 손을 꼼지락거렸어. 이렇게 제 앞에서 하릴없이 무너진 카이바를 보며 유우기는 조금 가엾다는 생각도 들었어. 어릴때부터 부모를 여의고 혼자서 동생 모쿠바를 돌보려는 책임감에 일생을 발버둥치며 보냈을 카이바를 생각하니 그동안의 행동이 조금 이해가 갔어. 그러다보니 카이바는 사랑을 받으며 자라지 못했고 오로지 홀로 서야한다는 중압감과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이 카이바를 집어삼켰을거란 생각에 유우기는 손을 들어 카이바의 손을 잡았어. 절대 혼자 두지 않을게. 내일도 그 다음도, 넌 혼자가 아니야. 그렇게 두지 않을게. 유우기가 천천히 상체를 일으키자 손목을 잡고있던 카이바의 손에서 힘이 풀렸어. 얼굴이 붉어진 채로 눈을 가늘게 뜨며 유우기를 올려다봤지. 유우기는 이불을 덮어주고 침대 맡에 다가가 카이바에게 옅게 웃어주었어. 카이바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그런 유우기를 바라보다가 손을 들어 유우기의 뺨을 쓰다듬었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얼굴이 닿을 거리였어. 카이바의 손은 냉혈이 흐르는 것처럼 차가워서 유우기는 저도 모르게 손으로 카이바의 손을 감쌌어. 유우기는 왠지 부끄러워 눈을 떨구며 시선을 아래로 굴렸어.
여전히 손이 거둬지지 않아서 고개를 살짝 들어 카이바를 바라보자 곧바로 입술이 부딪쳐왔어. 차가운 입술의 온도와 달아오른 살결, 그리고 맞닿은 입술 안으로 엉켜붙듯 혀가 얽혔어. 부드럽고 뜨거운 혀가 입안에서 뒤엉키자 유우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눈을 꾹 감은 채 혀의 움직임대로 가만히 따랐어. 타액에 젖은 혀가 입안에서 미끄러지듯 굴려지다가 아이스크림을 물듯 유우기의 입술을 두어번 물고는 천천히 떼어냈어. 유우기의 얼굴은 술에 취한것보다 더 빨갛게 달아올랐어. 키스를 끝낸 카이바는 언제 그랬냐는듯 얼굴에 올렸던 손에 힘을 풀고는 그대로 편안한 얼굴로 잠들었어. 유우기는 그 자리에 엉거주춤 서서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손등으로 식히며 서둘러 호텔방을 나왔어. 엘리베이터에 안에서 유우기는 제 발꿈치를 바라보다가 거울에 제 얼굴을 바라봤어. 손가락으로 제 입술을 툭 건들자 아까의 타액이 입술에 묻어 말라있는게 느껴져 다시금 얼굴이 붉어졌어. 더 상상했다간 정말 얼굴이 터져버릴것 같아서 문이 열리자마자 찬바람을 맞으며 제 집으로 달려갔어.
다음날 카이바의 회사에 갔는데 카이바는 어디갔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어제일이 생각나서 괜히 뒷목을 매만지는데 모쿠바가 와선
"유우기... 혹시 어제 무슨 일 있었어? 형님이 유우기 이름만 올라와도 바로 안좋아지셔서…"
유우기는 어제 일이 떠올라 다시 얼굴이 붉어지려는걸 간신히 누르고 그런일 없다고 양손으로 휘젓겠지. 모쿠바는 그런 카이바가 조금 곤란한듯 해보였어. 하지만 게임을 제작하는데엔 아무 문제가 없을거래. 공적에는 뒤끝이 없는 카이바 였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론 내가 그렇게 뭘 잘못한건가 의문을 갖는 유우기. 한순간에 싸늘한 태도로 자길 대하는 카이바 때문에 괜히 마음 곪는 유우기 보고싶다.
22.
내가그림을그릴수있었다면 카이바의 중수골과 카드뽑는카이바랑 커피마시는카이바랑 넥타이매는카이바랑 포마드 한 카이바랑 샤워하고나온카이바랑 뱀파이어카이바랑 급식카이바랑 마피아카이바랑 개발리는구두신은카이바랑 페라리모델찍는카이바랑 셔츠단추풀어헤친카이바 그린다
23.
유우기가 길고양이 데리고 왔는데 카이바였음 좋겠다
24.
카이바가 유우기 울렸음 좋겠다. 아니 그 울리는게 아니고... 원래 둘이 잘 싸웠지만 카이바가 오늘따라 가만히 자기 일 하는 유우기 괜히 자존심 까지 긁어내면서 선 넘는 발언까지 했으면 좋겠다. 원체 카이바 성격이 좋을날이 없으니까 그동안 유우기는
원래 카이바는 그러니까 하고 넘겼는데 오늘따라 둘 다 심기 안좋은 일 있어서 큰소리 치면서 싸우는거 보고싶다. 카이바는 끝까지 물러나는게 없고 결국 유우기가 울컥 하는거 보고싶다. 카이바군에게 나는 대체 뭐야! 하면서 와장창 다 깨부수고 나가는 유우기
고요가 내려앉은 새벽에 카이바가 들어오자 집안이 너무 적적하겠지. 유우기의 방에 들어가니 눈가에 눈물자국이 선한채 슬픈 표정으로 잠든 유우기를 보고선 침대에 걸터앉아 자고있는 유우기를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카이바겠지.
자기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늘 그게 잘 안돼. 곤히 잠든 유우기의 머리칼을 떼어주며 유우기는 받지 않는 사과를 적막 속에서 토해내는 카이바. 살포시 이마에 입을 맞춰주는 걸로 아무도 받지 않을 침묵의 사과를 하는 카이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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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카이바는 급식때 점심 어떻게 먹었을까. 최고급 요리사 동원해서 도시락 싸가지고 왔을까. 아니 일단 도시락 부터가 세상귀여움. 아니면 나가서 사먹고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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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바 사실은 악덕사장같이 보여도 고아원 시설에 매일 기부하고 듀얼디스크 무료로 제공해주고 시설 방문해서 애들이랑 잘 놀아주지 않을까
카이바 성격이 누구한텐 썩어빠져 보일진 몰라도 정말 자기 꿈이 그거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고아원 애들은 언제든지 카이바 랜드에 입장할 수 있고 듀얼디스크랑 카드팩도 무료로 지급해주는 카이바 사장...
꼭 고아가 아니더라도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에겐 자기 회사 게임들을 무료로 지급해준다는게 얼마나... 얼마나 쩌는 광경이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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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진 급식때는 서로 친했는데 어쩌다 핀트 엇나가서 갈라지게 된 거 보고싶다
급식땐 유우기의 성격 때문에 카이바를 구해준 적도 있고 같이 학교 다닌 곳이 바다 쪽이라 밤에 서로에게 안좋은 일이 있었으면 모여서 불꽃놀이도 하고 카이바는 집안에서 계속 압박감에 시달려서 유우기와 새벽에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하는걸 좋아했을듯
서로에게 핀트가 엇나가게 된건 카이바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압박감+현타가 가장 큰 원인일듯. 그걸 제어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돼버려서 카이바가 유우기랑 싸우고 둘은 그때 이후로 헤어지게 됨. 근데 나중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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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할수록 카이진 교복입고 바닷가에서 하나비 하는거 너무 예쁘다고 생각함 카이바는 그럼에도 교복 단추 목까지 채우고 유우기는 편하게 단추 몇개만 푼 채 서로 스파클라 하고 분수불꽃 보는 카이진과 그 모습이 눈동자에 고이 담기는 모습 예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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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au 왜이렇게 귀엽지? 급식 카이바가 죠노우치는 싸움만 하는 깡패라며 무시하고 다니는데 양아치들한테 덤벼서 자기 구해주는 죠노우치 보고 두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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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진 첩보물도 보고싶다. 첩보가 되는건 카이바일까 유우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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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마치 친구의 연대가 듀얼에서 이기는 가장 큰 요소라고 강조하는거 같은데 다 개소리다. 듀얼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건 만약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통찰력과 여러 변수를 계산하곤 남아있는 카드를 효율적으로 쓸수있는 두뇌와 50%의 운이다.
걔네들은 "내가 듀얼에서 이긴건 친구들 덕분이다." 라고 하지만 나랑 카이바는 친구 같은거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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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바 화법의 고백법
데이트 시간에 늦는 유우기를 기다리는 카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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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안 급식 카이바와 평범한 회사원 유우기로 카이진 보고싶다.
http://onelifekaiba.tistory.com/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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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템으로 장열한 레드빛 머스탱 타고 드라이브 하는거 짱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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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순간에도 유우기를 떠올린 카이바
울음을 터뜨린 유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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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못견디는 유우기. 추위를 잘타는 카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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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바를 끌어안으며 등 뒤로 총을 겨누는 유우기. 모든걸 알면서도 유우기의 어깨에 기대어 속절없이 무너지는 카이바.
이제 다 끝났다면서 모든걸 내려놓고 그저 유우기를 끌어안은채 "이제 그만 떠나자, 유우기." 하는 카이바. 유우기는 카이바의 어깨를 눈물로 적시며 고조곤이 총구를 겨눈다. 유우기의 목덜미 뒤로 카이바가 허탈하게 웃는다. 그래 이제 그만 떠나자 유우기.
달빛이 카이바의 몸피를 저릿하게 관통했다. 칠흑같은 새벽 아래에서 가녀린 핏빛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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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카이바 추워서 유우기 아기새 품듯 안고 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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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마셔라 아이보오!!!!!
운동을 해라 아이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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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쿠바 점점 자라면서 형이 없어도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남자가 될거야 라고 다짐하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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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바 모임에서 술 취하는거 드문 일인데 언젠가 몇번씩 너무 마셔서 뻗어버리면 모쿠바가 가서 카이바 팔 어깨에 두르고 집에 가는거 보고싶다.
42.
모쿠바 사실은 부사장이지만 영업이사하면 인기 엄청 좋을거야
43.
카이바는 평범하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 아버지는 가게일을 해서 밤 늦게 오시고 그동안 카이바는 모쿠바와 함께 집을 지켰을것다. 모쿠바에게 책을 읽어주고 체스를 가르쳐주고 밥을 해줬을 것이다.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모쿠바가 기죽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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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바 언제 죠노우치 회사 데려다가 사고 검사 했었냐
45.
지금 하고싶다 유우기
싫어
후웅...
46.
왜 자꾸 듀얼에서 승리로 이끄는건 친구의 유대라고 하는거져..?? 그것도 카이바한테만...?? 카이바 친구 없는거 알면서..?? 이 개새기들아...??
47.
야 그 뭐냐 유희왕에서 그나마 머리 차분한 애
차분한 애가 어딨는데...
48.
아템진, 오늘의 문장은:
"항상 같이 있었으면 됐을 텐데."
그래, 하지만 사람은 천년만년 같이 있을 순 없어.
#나를위한문장
kr.shindanmaker.com/707038
템진... 쩐다.........
49.
카이바 어떻게든 유우기 옆에 있을라고 자잘한거에도 태클걸고 주둥이 가만히 안있고 괜히 늘 유우기 옆에 있는 죠노우치 시기하는거 아님?
50.
우리애들이 더빙되면서 귀여운 순간은 멀리 있지 않다.
오레노턴! 드로! > 내 차례야! 카드뽑기!
카드패 > 카드뭉치
오컬트 굿즈 > 구시대 도구
천년로드 > 천년 지팡이
카이바 코퍼레이션 > 해마 주식회사
범골 > 말대가리 도 있음